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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 <감정에 지지않는 법>

wood.forest 2017. 6. 26. 12:22



많은 번뇌에 사로잡힌 요즘.. 꼭 필요한 책이 아닐까 싶어 읽어보았습니다 ㅎㅎ;


우리들이 부정적으로 느끼는 감정 4가지(분노, 불안, 우울, 스트레스) + 자존감 + a 의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예시나 사례들을 통해 우리가 쉽게 느끼는 감정, 그로 인한 상황, 그리고 개선 방안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 줍니다.


사실 저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원천봉쇄해서,(당연히 불가능하겠지만..) 그러한 감정들로부터 생기는 스트레스를 없애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것!!

하지만 그런 감정이 일어났을 때, 우리가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가 그 감정이 지속되어 우리를 더 슬프게 만들 것인지, 아니면 능동적인 행위를 통해 행복한 스스로를 만들 것인지, 나아가 우리가 그 감정으로 야기하는 행동이 결정됩니다.


그러니 어떠한 일에 분노를 느낀다고, 부끄러워하거나 나를 자책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그러한 순간에 내가 어떤 긍정적인 생각을 통해, 감정을 적절하게 표출하고 나 자신의 멘탈도 보호해야 합니다.

이것은 책에서 말하는 인지행동치료(인식을 바꿈으로써 행동을 변화시키는 데 중점을 두는 치료법)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내용은 저렇게, 긍정적인.. 

그럴수도 있지~

그랬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서 내가 어떻게 (그 사람을)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야~ 

그 사람의 가치관이 있고 나와 맞지 않는 것 뿐~ 

이런 식으로 스스로의 생각을 고치는 연습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많은 부분이 감명깊었지만 가장 와닿는 부분은 바로 <자존감> 입니다.

'스스로에게 얼마나 친한 친구가 되어주느냐' 

'단호하지만 친절하게'

이 생각을 끊임없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부족했던 일에 대해 자책하거나, 나 스스로에게 '낙오자' 등의 낙인을 찍을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이러한 생각들은 나 스스로를 더욱 침체시킬 뿐더러 타인에게도 좋지 않은 모습으로 비춰집니다.

내가 잘한 일에 대해서는 떳떳하게 스스로를 칭찬하고, 못한 일에 대해서도 질책하지 않고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거나 상황에 맞추려고 노력할 필요 없이, 나는 나대로,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이렇게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은 타인을 아낌없이 칭찬하며, 스스로에게는 겸손합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과 수평적 관계에 있다고 느끼기 때문에 남들의 실수에 관대하며, 자신의 약점이나 잘못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인정합니다.

누구에게나 배움의 자세를 취하며, 나 자신을 존중합니다.



책을 읽다 보니 제가 저를 컨트롤 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많은 점이 부족했고, 고쳐야 할 점도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난 이정도면 그럴듯하지~ 했던 생각들도 전혀 그렇지 못하다는 것과.. 자존감이 높은 사람 = 저의 롤모델 그대로였기에, 책에서 나온 것처럼 이것저것 많은 연습을 해보려 합니다.

저도 위에서 썼듯이 번뇌와 더불어 약간의 성격적 결함(단점이라고 느끼는 부분)이 있지 않나 했는데, 이런 생각을 바꿔야 할 듯 하네요 ㅎㅎ


도움이 되는 좋은 내용이 많은데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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