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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enture/내 인생

🐼 2023 7월 회고

wood.forest 2023. 8. 1. 21:33

https://unsplash.com/ko/%EC%82%AC%EC%A7%84/NsNRu6dfRds

 

여전히 판다에 미쳐있는 7월

7월은 아주 강렬하게 요약된다. 처음으로 농구하고, 3주간 반깁스하고, 1주간 재활했던 달.

 

 

 

 

🏀

아름다웠던 지난 회고가 끝나기 무섭게.. 4년동안 버킷리스트였던 농구 동아리에 들어가서 뛴지 25분만에 부상을 입고 하차했다.

발등뼈 골절로 3주간 반깁스 신세가 되어서 아무런 운동도 하지 않고 몇몇 약속도 취소했다 ㅋㅋㅋ 

그런데 발 때문에 쉬어야 하고 딱히 뭐 안해도 된다고 생각하니 더 안한 것 같다.. 3주동안 운동 안하는 시간만큼 뭐라도 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크다. (3주 팔운동 프로젝트!를 한다던가..)

사실 하루하루를 고통스럽고 바쁘게 살다 보면, 그렇게 하기 전 또는 하는 중에는 힘들지만 밤에 잘려고 누웠을때 "와 오늘 찢었다.. 뭐이렇게 많이했대.." 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장소가 많이 바뀌면)

이걸 알면서도 하지 않고 있으니.. 역시 부지런함이 필요하다는걸 다시한번 느낀다!

 

 

 

 

🥗

음 생각해보니 나름 3주 프로젝트를 하긴 했다?!

살도 많이 쪘는데..^_^ 운동도 못하게 되었고, 움직임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시락을 싸다니는 김에 식단 관리를 해보기로 했었네.

노년내과 교수님 유퀴즈 영상, 핏블리 식단 책,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 책을 보고 대충 조합&타협한 결과 아래와 같은 패턴을 유지해보기로 했다. 

🍺 할 것 => 운동(+스트레칭), 좋은 생각(감사), 16:8 단식(12시~8시만 먹는다), 끼니마다 야채 포함(영양 밸런스)

🍻 하지 말 것 => 과식, 술담배, 당류

YAZIO라는 앱을 사용해서 먹는 칼로리와 단식 시간을 관리하고 있다. 물론 안지키는 날도 많지만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이 분명해지니 내가 지금까지 얼마나 건강 파괴적이고 무절제한 생활을 해왔는지 깨닫고 반성하게 된다.

 

 

 

 

🌉🌹

예전에 인턴으로 일했던 회사 대표님을 만났고 항상 만날 때마다 느끼는 것처럼 너무 따스하고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

🧡 이 에너지를 받으면 열정이 솟아나고 삶에 감사하게 되고 도전적인 마음, 용기가 생긴다. 다만 신경쓰지 않으면 이 감정은 잊혀지고 다시 평소와 같아진다.. 어떻게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 이것저것을 해보고 싶다, 뭐뭐가 부족한 것 같다, 라고 말하기 무섭게 이러이러한거 해보면 좋겠다 는 답이 돌아왔다.

그렇다. 말로만 하지 않고 실행하는 게 필요하다! 하고싶다고 말하면서 안하는 건 쿨하지 않다.

일을 좀 더 벌려놓으면 알아서 시간 관리를 잘하려나..

(그리고 선물로 꽃 사간 나 아주 잘했어!)

 

 

 

 

🎸🎤🤙

약속을 나름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캘린더를 보니 사람들을 꽤나 만났다. (오히려 다쳐서 약속이 조금 줄어든 게 크고 낯설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여전히 사람들을 만날때는 긴장되는 마음이 훨씬 크지만 긴장:기대 의 비율이 점점 엇비슷해지는 것 같고, 다양한 사람들 많이 만나고 뭐 많이 해서 그런지 삶이 조금 더 즐겁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물론 아직도 스스로에게 아쉬운 부분은 많은데 아직 채울 수 있는 게 많은게 감..사.....^^

말 끝까지 하기! 목소리 크게 하기!

 

 

 

 

🛤

마지막으로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를 다시금 적어본다. 이 글에서도 짧게 언급했는데, 나는 이런 사진을 좋아한다. 특히 어떤 이유로든 끝이 안보일수록 더 좋아한다.(?!) 앞에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없는 길을 가는 것.. 짜릿함 ㄷㄷ

 

https://unsplash.com/ko/%EC%82%AC%EC%A7%84/4Idgl3pB6Po / https://unsplash.com/ko/%EC%82%AC%EC%A7%84/II5GT90rplw / https://unsplash.com/ko/%EC%82%AC%EC%A7%84/v7UHksVxi88

최근에 자아찾기의 일환으로 내가 어릴때 무지성으로 좋아했던 것들을 떠올려보니, "불확실함", "모험"이라는 키워드가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 사는 모습과는 정 반대의 것들이다. 모험하고, 불확실한 상황을 해결해나가는 만화/영화/책 속의 캐릭터들은 항상 즐거워했고 힘든 상황을 겪어도 이겨내면서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좋았던 것 같다. 가끔 하락할 때도 있지만 크게보면 우상향이기까지 하다.

앞으로 나의 삶도 이렇게 만들고 싶다 라고 생각한다면 나에게 오는 고통과 시련은 어떤 무용담, 이야깃거리, 다음 챕터의 발판이 될 수 있는 고마운^^ 것이 된다. 오히려 새로운 동료를 얻는다던가 똥인줄 알았는데 금이었다던가 하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뽑기가 될 수도 있다.

이런 마음가짐을 갖고 나니 뭐든 해보고 싶고, 더 많이, 더 다양하게 하고 싶은 마음이 더 생겨났다.

그러니 인스타를 줄이고 다른 재밌는 걸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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