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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enture/캐나다 워홀

🍁 밴쿠버 한달째

wood.forest 2024. 3. 4. 09:42

캐나다 생활도 어느덧 한달차..
매주 나름 꼼꼼히?? 일기를 작성하다보니 한달을 마냥 흘려보낸것 같지는 않군.한달의 시간을 50%는 사용한 느낌..? 예전엔 한 30% 정도로 느껴졌음.

한달! 이제 정착비용 정리와 한달 생활비용 정리글도 올릴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 것 같다.

 

 

이번주 내내 비가 왔다

 

캐나다 직장인

 

사무직 일을 하고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직장인으로 일하는 경험을 해보고있다. 9-5 칼같은 출퇴근 환경이 낯설면서도.. 내가 원하는 것이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 적응은 안된다)

이야기를 나눠보니 아무래도 이곳은 시급제 베이스라서, 야근은 Time is Money 이론과,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문화?로 지양되는 것 같다.

그런 관점에서 생각해보니 야근을 한다는 건 고용주가 보기엔 "쟤는 왜 아직도 일을 하고있지? 일을 잘 못하나?" 가 되는거고, 직장인 본인은 "이건 내 능력을 벗어난 만큼 일이 들어온거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상급자에게 자유롭게 자신의 업무량에 대한 상담같은걸 하게 되는게 아닌가 싶다.

아무튼 지금까지 다닌 바 아쉬운 점은 풀타임이라 시간을 내맘대로 쓰지 못한다는 것이다.. 🥲 여기에서도 공휴일만 기다리다니..

그리고 확실히 사무직을 하니까 하루에 만보를 못채운다 ㅠㅠ;

 

 

하와이에서 건너온 우동

 

 

 

 

 

선지해장국 먹고싶다

 

워홀 정책 변경으로, 올해부터는 최대 4년까지 캐나다 워홀이 가능하다. 있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좋은 기회인 것 같다. 연장하는 사람들이 보이다보니 이제 겨우 한 달 된 나도 고민해보게 된다. 자체 설문조사 결과 다들 자신에게 비중이 높은 어떤 부분이 마음에 들어서 남기로 결심했다.

사실 나는.. 내가 비중을 높게 두는 부분조차도 잘 모르겠다. 아직 밴쿠버 다운타운 및 쥐가 나오는 방구석 및 메트로타운을 벗어나본 적이 없지만 그런 나에게 캐나다는 내 기대보다 약간 시골적(?)이다. 나도모르게 기대를 너무 했나.. 자연, 야생과 가까운 나라라는 건 이런 걸까..? 지금까지 지내면서 제일 마음에 드는 게 갓성비 팀홀튼이다. 그리고 약간.. 모든 문화 수용! 이런 체계라 그런지 캐나다 고유의 문화? 컨텐츠?가 뭔지 모르겠다. 캐나다의 특색 하면 뭐가 생각나나요? 

그래서 아직까지는 나라와 생활방식을 보고 결심한다기보다는 컴잡 등, 내가 원하던 일을 구했을때 일 때문에 계속 지낼 가능성이 클 것 같다.

 

 

 

 

 

위기를 기회로!!

 

이번주엔 참.. 저번 피싱 사건에서 연쇄적으로 파생되어 스스로에게 화나고 토뱅에 화나고 여러가지로 킹받은 일이 있었다. 

한가지는 집세를 납부하면서 내 불찰로 은행에 2만원 가량의 수수료를 기부하게 되어서 너무너무 열받았다. 열심히 금욕하느라 뭐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는데(이것도 내가 자초한거긴 하다만..) 안뜯겨도 되었을 수수료를 그만큼 뜯기니까 참 힘들었다.

하지만 나는 내가 여느때처럼 그런 사소한 것들에 이렇게까지 감정소모를 하는게 싫었고 나의 메타인지 키우기에 집중하며 이 모든 일들을 다시 곱씹어보게 되었다. 결론은 내가 잘해볼려다가 발생한 일이라는거.. 그렇게 보니까 나를 혼낼게 아니라 위로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쥐 만난 날 허락되는 맥주처럼! 바보같은 짓을 한 나에겐 우쭈쭈를 해주자!! (월급받으면 떡볶이 사줄 예정)

(메타인지가 상승한 기분이다 ㅎㅎ)

 

 

 

 

 

2021-2024 레디테키

 

 

또팀웍스

 

이번 주에는 너무 의미있는 시간이 있었다. 2021년부터 해외취업을 목표로 만났던 개발자 친구들이.. 지금 워킹비자를 갖고 해외에 나와있다. 그리고 한 분은 컴잡 취업 성공!! 캐나다 워킹비자 있는 두사람은 캐나다에서 만남!! 술마심!! 다음날은 그 초기멤버 셋이 다같이 3시간동안 구글밋하면서 해외취업 성공기 들었음!!

사실 저 모임을 시작할 때만 해도 나는 "해외취업을 노리고 있어유" 하는것도 부끄러웠다. 내 실력에 무슨.. 반신반의하면서도 속으로는 꽤나 하고싶었는지 "해외취업 ㄱㅈㅇ" 타이틀을 내걸었지만 스터디가 오래가지는 않았다. 하지만 개인적인 인연은 계속 이어졌고 3년 뒤인 지금은 확실하게 그 목표가 이루어져가는 과정에 있는 것 같다. 어렵다는게 안된다는 건 아니다 라는게 실감이 난달까.. 하면 되는구나. 신기하다..

 

 

 

 

 

주간목표

 

5주차: "캐나다 직장인 루틴 만들기"에 대한 회고
Status
- 평일 출근 전/후 뭐 할지 정리하기> 안함.

- 5주차는 지금 일 열심히 잘 하는것에 초점, 취준은 쉬기> 잘함.
- 돈 들어오기 전까지는 절대금욕> 반반..
- 봉사활동하기> bcid가 아니라 bc service 카드가 필요한거였다.. 다시 신청함
Problem
- 5시라는 굉장히 이른 시간에 정시퇴근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저녁에 운동, 저녁먹기 를 하고나면 하루가 없어진 느낌을 받았다. 

- 이제 뭘 할지 모르겠다(?!)
 
6주차: 위 문제들, 의문점들을 해결해보겠다.

- 분기별로 계획, 여행계획, 목표 돌아보기

- 알고리즘을 원래 매일 밤에 했는데 아침에 일찍 출근해서 회사에서 하기 (항상 너무 촉박하게 출근했음..)

- 금요일 보드게임 밋업 참석 (영어회화 밋업이랑 겹쳐서 아쉽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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