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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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enture/미국 5M

INSIDE SILICONVALLEY1 실리콘밸리 생활 시작

wood.forest 2018. 10. 5. 12:30


제목을 뭘로 할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태그로 승부한다.


INSIDE SILICONVALLEY 



미국 도착!

아직 일주일도 안 되어서 우선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크고 작은 문제들에 대한 정보를 기록하려고 함.


1. 비행

인천에서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비행기에 15:40 - 03:00 (이륙 전 대기시간 20분 + 비행시간 + 착륙 후 대기시간 30분 ). 약 12시간동안 갇혀 있으면서, 우연찮게도 난기류까지 만나 잘 하면 한 번 했을 Puke를 알차게 두 번 하고 10년 늙은 상태로 입국 심사를 할 수 있었다.

한 때 미국 로드트립이 꿈이었던 적이 있었는데 내가 미쳤다고 그런 꿈을 꿨느니 한국 갈 땐 어쩌지 하는 생각도 잠시, (내게는) 캘리포니아의 상징같은 Palm tree들을 몇 개 보니 마음이 조금 풀어졌다.

어쨌든 한국에 돌아갈 땐 멀미약을 꼭 꼭 꼭 사겠다고 다짐한다.

아래 사진은 공항에서 내려서 본 나무들은 아니지만 어쨌든 이런 느낌의 나무가 길에 많다. 제주도 느낌으로





2. 샌프란시스코 공항



공항이 생각보다 작았고 건물 밖으로 나가면 와이파이가 잘 안됨. 

위 사진은 공항 밖으로 바로 나왔을 때! 



3. 날씨



365일 선선한 가을 날씨라고 들었는데 그래도 한낮에는 약간 더운 편이다. (9월 말 기준)  그런 피크 타임이 지나면 바람이 꽤 불고 점점 쌀쌀해짐.

그리고 차 안은 덥다. 체감상 바깥 온도+8도 정도에 해라도 있으면 직사광선이 살을 뚫을 것 같음.

높은 건물들이 없어서 그런지 괜히 하늘이 잘 보이는 느낌이다.



4. 운전 - 주행

한국에서도 별로 해본 적 없어서 정말정말정말 걱정했는데 앞으로 가긴 간다.

교통 딱지 끊길 시 법이 빡쎄서 가격도 세고 경찰이 쫓아오면서 멈추라고 하는 경우가 있으니 굉장히 조심해야 한다. 아직은 안걸렸다.

가장 걱정했던 것은 주차, 뒷 차에게 방해되는 주행 정도였는데 차가 많지는 없어서 이 두 가지가 별로 문제가 되지 않았고 다른 게 문제였음. (운전 경험이 딱히 없었다는게 문제) 주차 할 곳도 많고 차로가 많아서 차들이 적절하게 분산되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들리는 소문에 미국은 차로의 폭이 넓고 주차 칸도 넓다고 하던데 그런 것 같지는 않다..

이상한 처음보는 교통법규 많던데 (8각형 STOP 사인 정말 많고 4way/2way stop, 비보호 좌회전 등) 조심해야겠다 ㅠㅠ



5. 운전2 - 조작

내가 탔던 차의.. 조작 방법이 한국과 약간 다르다. 다른 차들은 어떨 지 모르겠으나 어쨌든 렌트카를 사용한다면 다를 수도 있다... 나같은 경우 와이퍼와 깜빡이가 하나로 합쳐져 있는 것, 상향등/하향등 이런 등은 왼손 조금 아래에 다른.. 돌리는 형식의 조정 부분이 따로 있는 것이 어색했다.

그리고 대부분의 차가 차 문 열고닫기/트렁크 이것들을 차키나 차 내의 버튼으로 해결한다. 키 꽂고 돌리는 게 별로 없는 듯.



6. 운전3 - 주유

차는 늘 왼쪽에 주유구가 있을 거라는 편협한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오른쪽에도 있을 수 있군.

오늘은 기계를 시도해 보려다 실패했기에 다음에 기계에 대해 쓰도록 하고.. 사람에게 부탁한다면..

Casher에게 몇 번 짜리에 몇 달러치 주세요, 라고 Prepay 해서 기름충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주유건을 꽂고 손잡이 부분을 어째저째 누르면 이게 건을 넣고 뺄 때의 그립감이 아닌.. 호스를 통해 Flow가 느껴지는 순간이 오는데 그 때 보면 주유통의 계기판도 몇 달러~ 몇 갤런~이라면서 올라가고 있다.

그리고 이건 순서를 잘 모르겠는데, 대부분의 차는 87이란 걸 사용한다고 함. 막누르다보니 이걸 언제 눌렀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결제 후 87버튼 클릭 후 주유 하면 될 것 같음.

카드를 이용한 Prepay의 단점은 만약 Fuel이 꽉 차서 돈이 남으면 앞에 결제건을 취소하고 재결제를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현금을 쓰면 쪼끔이나마 편하다고 한다. 또 카드 사용시에는 쳌카보다 신용카드가 더 편한 게, 쳌카는 돈이 빠져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는 데 시간이 걸려서.. 라고 한다. 아직 해본 적은 없음. 밑은 건이 고정되어서 기름이 들어가는 중인 사진(도움받음)





7. 운전4 - ++



미국은 차 없으면 다니기 정말~ 힘든 곳이라는데 2일차에 그걸 느꼈다. 땅이 넓어서 그런지 어디에서 어디 이동하려고 할 때, 조금 떨어져있다? 하면 걸어서 30분 기본인 듯. 어디 갈려고만 하면 고속도로Freeway임. 대로가 아니라 고속도로임.

그리고 차를 어디든(대도시 제외) 가지고 다녀도 상관없을 게, 주차공간이 널널해서 어딜 가든 주차할 곳이 있다.

그리고 주의할 점! 차 안에 물건 놔두고 다니면 창문도 깨지고 물건도 털림. 절대절대 놔두고 다니면 안되고 들고 다니던가 시트 밑에 숨기는 게 좋다고 합니다.



8 음식

간이 좀 찐해서 혀가 짜다. 양도 너무 많닷.. 진한 맛에 양까지 많으니 다 먹기 어려워서 하나 시키면 2인분이거나 2끼가 되는 듯.

샌프란시스코~쪽은 아시아 식당이 많은 편이라고 한다. 물론 한국에서 먹던 맛은 아님. 짜다. (내가 맛없는 곳만 가서 그럴 수도 있고..)

빵, 샌드위치류 ㅈㄴ 많다. 

그리고 진짜 사람이 서빙하는 레스토랑은 너무 비싸다 ㅠ 팁까지 줘야하니.. 패스트푸드점 같은 곳은 팁 안줘도 되까 그나마 싼 편. 미국의 인건비를 통장으로 느끼고 있다..ㅎㅎ



9 기타
- 집값이 ㅈㄴ 비쌈. 노숙자도 많고 일하는데도 불구하고 노숙자인 사람도 많다고 함.. 그리고 원래 장기 숙박 하면 요금이 저렴해지는 게 일반적이지만 여기는 높아진다. ^^;

- 일부 스타벅스가 8시 안 되어서 문 닫았던 것 같다.

- 카트 끄는 작은 마트 갔었는데 한 카운터에 계산하는 사람, 이사람을 간단하게 보조해주는 사람 두 명이 일을 하고 있길래 일자리가 많아보여서 부러웠다. - (카트 안에 무거운 물건들은 계산대에 안올리고 카트 그대로, 계산원 뒤로 보내는데 이걸 보조人이 도와줌)

- 마트나 음식점 같은 데 개들이랑 많이 다닌다. 가게 앞에 개 물도 놓여져 있음. 귀엽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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