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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거인>

wood.forest 2018. 7. 18. 11:29


이 작품은 당시 독립영화로 개봉했으나 여러 상을 휩쓸..었나?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아무튼 어떤 방법으로든 작품성을 인정받았다고 하던.. 영화이다.

여러 종류의 포스터가 있는데 내가 이 영화를 보려고 완전하게 마음먹은 계기가 된 맨 위의 파란 포스터! 와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고 느꼈다는 숨막힘 포스터를 가져왔다.



사실 네2버 영화 사진만 보아도 스토리의 반은 스포당하는 것 같다. 다행히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보아서 주인공이 나쁜 짓을 할 때 저거 들키는 거 아닌가 하는 쫄깃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고보니 이 영화도 <해에게서 소년에게>와 비슷한 것 같다. (사실 훨씬 일찍 봤지만)

뭔가.. 자신의 의지 없이 만들어진 상황을 힘겨워하고 그 모습이 표현되는 방식이 같은 한국 사람으로써 느낄 수 있는 엄청난 그런.. 바로 그 숨막힘이란 것.. 그런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둣.
해외 영화들은 10대가 사고를 쳐도 대부분 부모나 외부와는 관계없이 지가 하면 안될 것 같은 짓 해놓고 지가 치우거나 그런 느낌인데 (내가 이런 것만 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국내 영화는 항상 어찌할 수 없는 외부의 요인이 있고 상업용 영화가 아닌 이상은 그 현실을 이겨내는 것이 힘들어 보인다.



어쨌거나 그런 감성 특유의 울적함이 있어서 좋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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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17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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