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숲
영화 <버닝> 본문
사실 포스터랑 예고 보고 엄청 기대를 많이 했다.
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유아인은 빗속을 뛰고... ‘이제 진실을 얘기해봐’ 란 대사가 나오는거지? 두근두근 했는데
난 저 대사에 엄청 기대를 많이 했는데 진짜 허무하다못해 화날 정도로 별거 아닌 상황이다. 저 대사의 중요도나 무게감이 전혀 없음 (이게 여기서 나온다고?)
칸영화제에서 가버나움이랑 경쟁을 했다고 하는데 이게 경쟁거리인가 싶다.. ㅎ...
분위기는 약간 푸르고 흐리고 미스테리한게 정말 좋았는데 내용은..
원작이 일본 소설이라는 걸 알고봐서 생기는 편견인지 모르겠지만 일색이 약간 느껴진다. 그리고 그게 내 안의 한국 정서와는 안맞는 것 같다.
일본 문학.. 이걸 그냥 책으로 읽거나 일본 영화로 봤으면 그러려니 할텐데 이걸 현지화하면? 난 괴리감이 느껴졌고.. 공감이 안된듯
여자 캐릭터는 일본 컨텐츠에서 많이 본 듯한 전형적인 비밀스러운 순백의 또라이.. 남자 캐릭터 역시 일본 컨텐츠에서 많이 본 심오한 분위기잡는 찌질이..
내용 밀도에 비해 러닝타임이 길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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