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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enture/내 인생

🐼 2023 8월 회고

wood.forest 2023. 9. 2. 15:34

벌써 8월이라니~~

아직은 7월에 다친 것을 재활중인 느낌으로 설렁설렁 살기도 하고, 크로스핏을 하루에 두 번씩 가보기도 했다 (하지만 주3회가 최대..)

그러다보니 8월이 다 가버려서 좀 슬퍼지네.. 얼마나 부지런하게 살아야  만족할 수 있을까??

 

 

 

 

🏴‍☠️ 인생 첫 해커톤 참여

지금까지 안나갔던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중에 하나였다.

1. 같이 나갈 사람이 없다 / 2. 짧은 시간 안에 만들어야 하는데 나는 그럴 실력이 없다

어찌보면 이번 기회에는 둘 다 어느정도 충족이 되어서 나가게 되었고 (혼자서도 나갈 수 있는줄 몰랐다)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었다. 후기는 따로 여기에도 작성했다.

재미를 느꼈던 이유도 크게 두 가지다.

1. 다른 프론트엔드 개발자, 디자이너와의 협업 / 2. 다른 참여자들의 열정

열정도 삼투압 현상이 일어난다는게 진짜 맞는 말이다.

 

 

 

 

 

🧗 클라이밍

겨우 5번 해본 사람이, 좀 열심히 해보겠다고 벌써 암벽화를 구매했다..

재미도 있는데, 운동 자체를 놓고 보면 나와 잘 맞는 부분이 많다.

1. 매일 가는거 아님 / 2. 코어, 전신, 등 운동 (거북목과 굽은 허리 펴기..) / 3. 더 잘하려면 더 가벼워져야함 (살빼야함)

근데 하루는 초 고난도 문제 푸는 사람들을 보다가, ".. 나도 저정도까지 할 수 있으려나..??" 하는 현실적인 생각이 들기도 했다 ㅎ

아무튼 신발이 닳아 터질때까지는 클라이밍을 해야겠다.

 

 

 

 

 

🔮 간절함 (회고 복붙)

왜 '간절한' 사람이 결국 이루게 되는건지..? 를 느꼈던 것 같다. 비유를 하자면.. 진짜 원하면.. 그 기회가 오기를 기다리지 않고 내가 먼저 들이박게 되는거같다. 그래서 기회처럼 보이는 것이 더 빨리 찾아오는 늑낌?

놀랍게도, 들이박으면 없는 기회도 생긴다.

역시 뭐든간에 실행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 우연히 대왕 무지개를 봤다~ 심지어 자세히보면 쌍무지개임!

뭔가 기분이 좋고 일이 잘풀릴 것만 같은 느낌~~

 

 

 

 

 

🧸 내가 가진걸로 돈벌기

그림으로 돈벌기는 내 오랜 꿈이었다. 사실 어릴 때 그림으로 돈버는짓 해보다가 다른 어른한테 이런걸(당시에는 실력이 구렸으니) 왜 파냐는 말을 들어서 그동안은 좀 쭈그러들어있었다.

근데 거의 20년이 지난 지금도 쭈그러들어있기에는 내가 그림에 쏟은 시간이 너무 많고, 오랫동안 즐기고 있는 취미이기에 다시금 수익화를 해보려 하고 있다. 사실 수익화는 "돈을 번다"라는 기능도 있지만.. 누군가가 재화를 낼 만큼 가치있고, 인정받는 나의 능력이라는 생각이 커서 꼭 한번 이뤄보고 싶다. 이모티콘, 스티커, 인스타툰.. 같은 것들을 생각하고 있는데 사실 작업할 시간이 많지는 않다 ㅎㅎ;

그래도 최근에 비슷한 경로로 수익화를 꿈꾸는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도 보고, 인스타툰 작가님들이 낸 인스타툰 수익화에 대한 책..?도 구매해서 베이스를 쌓아가보고 있는 중이다.

경로: 인스타툰, 스티커, 이모티콘, 스마트스토어, 유튜브, 브런치,

 

 

 

 

 

⛰️ 

알고보니 나는 태산같이 굳건한 사람이었다.

알고보니 나는 Growth mindset과 Fixed mindset 중 후자인 사람이었고,

나는 어디에나 적응을 잘한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엄청 둔감해서 변화를 잘 알아차리지 못하거나, 변화를 따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또는 극강의 회피형.

이게 나쁘다는 게 아니라, "내가 아는 나는 내가 아니었다 (메타인지 실패)"라는 것이 큰 충격이었다.

심지어 관련 책을 꽤나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서야 깨달음! 깨달은 경로도 그냥 퇴근하다가 갑자기 느낌. 인생은 신기해.

아무튼 이게 내가 원하는 모습은 아니었기에 의식적으로 탈출하려는 감각은 유지해야 한단말이지

 

 

 

 

 

🏝️ 2023년의 3/4를 보내며

사실 그동안은 그냥 덥기만 해서 정신없이 살았었는데, 날씨도 선선해지고 이제 2023년의 마지막 분기에 들어선다는 생각을 하니..

이대로 살면 안될것만 같은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ㄷㄷ)

사람들 만나는 시간은 어찌 잘 굴러가고 있고 만족스러운데 이제는 혼자 있는 시간을 어떻게 잘 보내느냐?!

이제 혼자만의 시간에 공부랑 취준도 열심히 해야하는데 말이다~~

내가 기업이라면 이제 3Q 실적발표를 해야하는데 내 실적이라고 할 만한 것이 뚜렷하게 없는 느낌이다. 이대로면 주가가 떡락할텐데..

4Q 화이팅! 2023년의 연간 회고를 할 때는 여러가지로 만족스럽고 나를 더 잘 아는 내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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