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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차이나타운>

wood.forest 2018. 7. 28. 14:52




차이나타운

나올때 기대했던 작품. 당시 굉장히 핫한 신인 김고은과 평소와는 다른 이미지의 배역을 맡은 김혜수의 콜라보로 많은 주목을 받았었던 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이제서야 보는 이유는.. 그 주목도에 비해서는 흥행이 다소 약해서 어쩌다보니 미뤄졌다.




사실 배경이나 소재는 굿굿굿굿굿굿굿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전개방식이.. 흠..

우선 주인공 일영의 탄생.. 10번 보관함에서 나왔기에 그렇게 되었다는 것. 너무너무너무 만족한다. 그런데.. 그런데..ㅠ 노숙자들이 애기를 7~8년(솔직히 아역 외적으로만 보면 초3 정도로 보인다만) 키운다는게.. 거의 SF아닌가..?
두 번째로 박석현이라는 캐릭터.. 이것 또한 스타트랙 급의 판타지가 아닌가.. 비주얼 적인 부분이라기보다는 저런 상황에 성격.. 선생님 파스타 만들어드릴까요 할때 기겁했다;
일영과의 관계는 둘째치고 한 두번의 만남으로 일영이 어릴 때부터 형성된 성격이 그렇게 급히 바뀌는게..; 성격+분위기.. 아 그냥 모르겠다 이 부분은 그냥 너무 답답했다. 여기는 판타지 장르라 한다면 인정.

이 가운데 컷의 장면.. 이유는 모르겠는데 좀.. 어색했다.. 그냥 뭐 통쾌하지도 않고 위협적이지도 않고 그런 느낌..

캐릭터들이 분위기가 다 따로노는 것 같다.. 뭔가 부조화.. 내가 이해를 못한 건지 왜 이게 이렇게 연결되고 왜 이게 그렇게 되는건지 잘 모르겠다. 그나마 그 차이나타운이라는 공간에서 어떤 불법적인 일을 하는 배경과 어울리는 건 우희, 우곤, 홍주 정도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쏭이라는 캐릭터는 너무 뭐가 없다. 진짜 무슨 구색맞추기처럼 끼워넣은 인물.. 그 식구 내에서 무슨 역할인지도 모르겠고 마지막은 또 갑자기 너무 뜬금없이.. 하

그리고 이게 왜 청소년관람불가? 그렇다기엔 너무 약한 것 같은데 도박 장면이 나와서 그런가보다.


아 그리고 좋았던 점은 애기들이 구질하게 분장을 해도 귀여웠다.

쓰다보니 뭔가 안좋은 점만 줄줄 늘어놓았는데 사실 소재나 캐릭터들, 배경, 추구하는 분위기 이런 것들에 비해 내용이 약간 부실해서.. 너무 슬퍼서.. 안타까워서..ㅠㅠ.. 구질하게.. 슬퍼해본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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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2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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