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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enture/캐나다 워홀

28주차 (~8/11

wood.forest 2024. 8. 12. 16:42

캬 이제 실시간으로 쓴다 주간일기

회고라기보단 일기라고 생각하니까 부담이 좀 덜어지는듯 ^^ 사진으로 대충 때우고

요즘 내게 자극 준 친구 블로그를 열심히 읽고있는데 배울점이 참 많은듯.. 나도 그렇게 쓰고 살고 싶따!! 정리된 삶..!

 


 

8/5 월

캠핑 마지막날. 문명으로 돌아가는 날!

아침에 산책하면서 불가사리 보고.. 아침밥 먹고..

아침밥으로 먹기 제일 안좋다는 정제곡물(흰 빵)과 단순당(과자, 잼), 그리고 단순당 중에서도 제일 안좋다는 액상 단순당(코코아)^^

사진은 안찍었지만 스모어도 먹었다고 일어나자마자~~ 하하하하하ㅏ하핳 미쳐버리겠다

 

돌아가기 전 올림픽국립공원 트래킹. 아주 여유롭게~ 여기만 그냥 설렁~걸음~

국립공원을 이렇게 안빡쎄게 다녀본건 처음~

 

하지만 그런거치고는 야생동물 많이 봐서 신기했다.

그리고 긴 시간뒤에 집도착!!

난 운전도 안하고 잠만 잤는데 왤케 피곤한걸까.. 체력 더 키우자는 다짐..

 

 

 

8/6 화

사진은 없지만 죄책감 MAAAXXXX인 날이었다.

toastmasters도 째고 엄청나게 뭘 많이 먹었다. 그래서 그 배부른데도 먹고 그리고 배불러서 힘든 불쾌한 기분도 있고, 이러면 안되는걸 아는데 이러고 있는 스스로에게서 오는 안좋은 기분도 있고..

룸메는 캠핑 여파로 피곤해서 그런거일거라는데 그게 꽤 위로가 되었다. 사실일지는 모르겠다.

너무 배가 부르고 죄책감이 드니까 을른 천국의 계단 타러갔는데 하고나니 배가 좀 꺼지긴 했다. 그나마 다행인가.. ㅠ

아무튼 이 또한 내가 벌려놓고, 해야하는데 안한 죄로 밀려오는 일들에 좀 넉다운 된 느낌이라.. 이런 때 그냥 안해버리는게 답일까 고민은 해봐야겠다.

아무튼 몇가지 활동에 불참했다는 죄책감에 나는 또 내가 해야할 일들을 벌려놨다 ㅎ 어쨌든 화요일은 쉬었고 안했으니까 거기에서 오는 만족감은 있었다.

 

 

 

 

8/8 목

야외요가 또 신청해서 감 ㅎ

가기 전에 오크베리 사먹었는데 oak bar 두개를 걍 줬다.. 뭐지 이벤트인가. 나중에 먹어보니 둘다 진짜 개존맛탱;

팝콘은 너무 충동적으로 걍 사버림. 식단하겠다는 사람 어디..

이번 요가도 좋았다.. 개미가 귀찮긴 했지만 어쨌든 덕분에 햇볕에 잘 구워지는중

안그래도 요새 요가(스트레칭/정신수양)가 많이 필요하다고 느껴서.. 클래스패스를 다시 해볼까 싶기도 하고 고민.. 후..

 

 

 

8/9 금

페이데이 되자마자 돈을 쓰는 나의 자세.

나 옛~날에 캐나다 살았을때 먹었는데 신기해서 아직도 기억하고 있던.. 스타프룻. (구경만)

그리고 할인하길래 산 벤앤제리 2개 non diary! (식단한다던 사람 맞음)

천천히 먹어야지 ^^

 

집가는길 감성샷 겟

 

룸메들이 준비해준 만찬.. 엽떡+교촌+콘치즈

걍 한국 포차다..

떡볶이 올해 처음 먹은거같은데 맛있네.. 미치겠다

지금까지 기록만 안했을 뿐이지 거의 이렇게 살았을텐데 난 이런 상황에서는 빼지 않고 먹는 사람이라.. 후후후

그나마 식단한다고 점심을 가볍게 먹고있어서 다행인 걸까.. ^^

 

 

 

8/10 토

캐나다에서 첫 스벅

바닐라 콜드브루 톨사이즌데 벤티컵에 아이스 마니달라고 함

맨날 앱으로 주문하다가 오랜만에 말로 주문하니까 왠지모르게 재밌었음?

 

사실 Rocky point park에 패들질하러 온거였음

아이스크림 먹고 술먹고 아웃도어 수영하고 아이스크림 또먹음

이젠 패들엔 또 흥미 좀 잃었고 (차가 없으면 운반이 헬이란걸 깨달음) 수영이 재밌어서 수영장을 기웃거릴 것 같다..

 

이날도 식단망함 ㅎ

아침에 단백질바 먹은이후로 제대로된 밥을 안먹음

여기에 피시앤칩스랑 햄버거 파는데 둘다 별로.. 먹고싶지 않았어.. 비싸기도 하고

그래서 먹은게 과일조금, 과자, 맥주, 아이스크림..

... 하..

집와서 급하게 오트밀닭살밥을 만들어먹었다.

오트밀 라면보다 빨리되는데 건강해서 좋다 ㅎ

 

 

 

8/11 일

오늘 아침에 밋업째고 운동하고 집가는데 나뭇잎 색이 예뻐서 ㅎㅎ

식물글 쓰는 친구 블로그를 계속 봐서 그런가.. 세뇌인가..

집에서 청소하고 할거하고 꽤 오랜만에 밋업 친구들을 만나서 배드민턴하고 노는데 오.. 재밌었다.

뭐랄까 최근에 다른 사람들 계속 만나다가 이 친구들을 보니 진짜 '친구'인 느낌 ㅎ 불나방처럼 재미만을 쫓는.. 다른사람들은 아직은 좀 사회생활에 가까운 느낌 ㅎ 뭐 어찌보면 당연하다 회사/룸메들 제외하고 제일 많이 만난 사람들이라,, 아무튼 나 스스로도 꽤 편안하게 놀고있는거같아서 다행이었다.

 

 

+

추가피봇을 하자면 엄마가 한국에서 내 짐을 두박스 보내줬다.

근데 그걸 보냈다는 연락을 받고나니 참.. 흑백논리같긴하지만

이제 돌이킬 수 없구나.. 

이제 정말 컴 취업 될때까지.. 마음속 데드라인 1년 남짓 남았는데.. 그 안에.. 참.. 해야할것만 같은.. 이 기분..

사실 지금 가진걸로도 스티브잡스처럼 살면 충분히 살수는 있는데 그 짐을 받았다는게 내가 여기 좀.. 정착민이 되어야 할거같은 기분..? 그리고 만약 여기서 일을 구하게되면 2년은 일하고 싶기도 하고.. 그 2년을 더 산다면 받아도 될법한 짐이었달까

 

이번주 돌이켜보니 정말 미친 식단이었구나

앞으로도 주는 건 빼지않고 먹을 생각이긴 한데 그러려면 내가 조절할 수 있는 순간에는 잘 조절을 해야할거같다..

그나마 다행인 건 오트밀밥 레시피가 맛은 있어서 앞으로 개인적으로는 계속 이렇게 먹을 생각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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